검색결과252건
스포츠일반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 확정…김자인·서채현·이도현 포함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됐다. ‘레전드’ 김자인(36)을 비롯해 서채현·이도현 등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대한산악연맹은 “‘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울주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라고 24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며, 신한금융그룹·노스페이스·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태극마크에 도전했다. 대회에서 볼더·리드·스피드 3종목을 진행했다.남자 볼더·리드 부문에서 이도현이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볼더 부문에서는 사솔(30)이 우승을, 리드 부문에선 서채현이 1위를 차지했다. 남·녀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용준, 정지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각 종목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자인은 리드 2위에 올라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리드와 볼더 종목을 우승한 이도현은 연맹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여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국제대회와 5·6월에 있을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과 8월에 있을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7:39
스포츠일반

안세영·서승재 주춤한 한국 배드민턴...희망 안긴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흔들리던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랭킹 2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21-19, 11-21,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10점 차로 완패했지만, 3게임 초반 상대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해 스매시와 푸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연속 4득점 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먼저 21점을 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 125년 역사를 지닌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자복식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 배드민턴은 한 단계 도약했다.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거듭나고, 서승재가 남자복식·혼합복식에서 활약하며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2024년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허벅지 상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승재도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조를 이뤄 정상에 올랐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혼합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도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전영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킴콩 듀오는 올해는 4강전에서 '집안 식구' 이소희-백하나 조를 넘지 못했다. 김소영도 지난해 막판,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서승재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줬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안겼다. 경험이 많은 이소희와 힘과 패기가 돋보이는 백하나 시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BWF 파이널 2위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이소희는 7년 전이었던 2017년에도 장예나와 조를 이뤄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흔들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패했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큰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현재 여자복식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는 전영오픈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이소희-백하나 조다. 파리 올림픽 호성적도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1:56
스포츠일반

42분 만에 승리...'셔틀콕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시동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영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쿠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쉬원치(대만·27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42분에 불과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던 안세영은 지난 5일부터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복귀 무대를 가졌고, 10일 치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까지 거뒀다. 프랑스오픈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 전초전이기도 했다. 여자단식 빅4(안세영·야마구치·천위페이·타이쯔잉)이 모두 참가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레전드'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올해 역대 처음으로 전영오프 단식 종목에서 2연패를 해낸 한국 선수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상대해 승리한 쉬원치를 다시 제압했다. 1게임은 13점까지 1점 승부로 흘렀지만, 안세영이 15-14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리드를 지켜냈다. 2게임은 초반 5-9, 4점 차까지 밀리며 고전했지만, 7-10에서 내리 6득점하며 전세를 바꾼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안세영은 14일 랭킹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6전 전승으로 우세한 상대다. 단식 랭킹 13위 김가은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이기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랭킹 3위 타이쯔잉을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07:50
해외축구

'21년 만의 충격패' 맨유, 스포츠팀 가치는 축구 구단 중 세계 1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축구 구단 중에선 가장 높은 가치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맨유는 59억 5000만 달러, 약 7조 9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종목을 가리지 않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에선 13번째로 높고, 유럽 등 전 세계 축구 구단 가치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다.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21년 만에 풀럼에 홈에서 패배하는 등 EPL 6위에 처져 있지만, 스포츠팀 가치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축구팀 중에선 맨유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52억 3000만 달러(약 6조 9700억원)로 전 세계 19위, 축구 구단 중에선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3위, 리버풀(잉글랜드)은 29위다.이밖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34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35위였다. 아스널(57위) 첼시(58위·이상 잉글랜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60위, 토트넘(잉글랜드)은 7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스포츠팀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팀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가치는 무려 92억 달러, 약 12조 2600억원의 가치로 인정받았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국 경제 전문기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2억 8000만 달러(약 11조원)로 전체 2위에 올랐고, 뉴욕 닉스와 LA 레이커스 등 NBA 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71억 3000만 달러(약 9조 5000억원)로 5위였다.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다. NBA 팀이 3개, MLB 팀이 1개가 올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가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5400억원)로 전 세계 82위, 자동차 경주 팀 페라리가 31억 3000만 달러(약 4조 2000억원)로 71위에 올라 각 종목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4.02.25 11:03
스포츠일반

이영건·신운선,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동반 금메달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영건과 신운선이 2024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맹은 20일 “이영건과 신운선이 지난 16일부터 18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우승했다”라고 전했다.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3차 대회를 겸해 열렸다. 이영건은 남자부 리드 결승에 올라 8명 중 유일하게 완등하며 금메달을 땄다.신운선은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23점을 기록, 시나 괴체(스위스·22.1점)에 0.1점 앞서 우승했다. 그는 올해 치러진 3차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한편 연맹에 따르면 이영건과 신운선은 이번 시즌 아이스클라이밍 리드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5:23
스포츠일반

안세영 기권에 커진 우려...'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 우승에 위안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27)가 2024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전망이 한층 높아졌다. 서승재는 지난 2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2024 인도오픈(슈퍼 750)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강민혁과 조를 이뤄 인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 2-1(15-21, 21-11, 21-18)로 승리했다. 랭킹 3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2024시즌 월드 투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란키레디-셰티 조에게 준결승전에서 0-2(18-21, 20-22)으로 패한 바 있다. 8일 만에 바로 설욕했다.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균형을 향해 다가섰다. 1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2게임 7-5에서 연속 9득점하며 전세를 바꿨다. 내내 박빙 승부가 이어진 3게임에서도 17-16, 1점 차에서 2연속 득점으로 20점에 다가선 뒤 리드를 지켜냈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지난달 중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년을 완벽하게 마쳤다. 2024년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맘때까지 남자복식은 올림픽 메달 후보로 기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서승재-강민혁 조가 지난해 8월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반전을 안겼다. 특히 서승재는 채유정과 조를 이뤄 나서는 혼합복식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냈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단식 랭킹 1위 빅토르 악센셀을 밀어내고 2023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위 관계자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개수를 결정할 키플레이어로 서승재를 꼽았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대표팀 내 가장 랭킹이 높은 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해 중순부터 거듭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량이 만개한 점도 주목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2024년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우승했지만,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인도오픈에서 기권하며 우려를 남긴 상황. 서승재의 우승은 대표팀에 위안을 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09:31
메이저리그

"일본 국민 다저 블루로 만들겠다"…공룡 다저스의 거침없는 '親日'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SHO BUSINESS(오타니 쇼헤이+비즈니스)' 모드로 일본 열도를 달구기 시작했다.다저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235억원)로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야마모토의 전 소속팀 오릭스 버펄로스에 지불해야 할 포스팅비(5000만 달러)까지 더하면 지출 총액이 3억7500만 달러(4886억원)에 달한다.다저스는 앞서 10일 오타니 쇼헤이(29)와 10년 7억 달러(9121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이어 트레이드로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30)를 영입 후 5년 1억 3500만 달러(1759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가 세 선수에게 투자한 돈만 12억 1000만 달러(1조 5766억원).다저스는 MLB를 대표하는 '공룡 구단'이다. 올해 홈 경기 관중 383만 7079명(경기당 평균 4만7371명)을 기록, 압도적인 1위(2위 양키스 4만862명)에 올랐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 2020년(무관중 진행)을 제외하면 모두 1위였다. 지난 2013년 타임워너 케이블과 맺은 중계권 계약도 25년 최대 80억 달러(10조 4240억원)로 든든한 수익원이 된다. 다저스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감행한 건 사업 규모를 더 키우고 싶어서다. 북미 스포츠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최근 뚜렷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연고지 밀착 형태여서 양키스 외엔 전국구 야구단을 찾아보기 어렵다.미국프로풋볼(NFL)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등 타 종목과 경쟁도 힘겹다. 다저스도 같은 지역 내에 NBA 최고 명문 LA 레이커스, 최첨단 구장을 지은 NFL LA 램스 등과 경쟁 중이다. 더군다나 올해 북미 40여 구단의 중계를 맡았던 밸리 스포츠사가 파산하는 등 중계방송 시장 미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일본 시장을 돌파구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1억 2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이 4조 2311억 달러(3위)에 달한다. LA 시장(광역권 인구 약 1870만 명)의 6배 규모다. NBA 역시 중국 시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전례가 있다. 농구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이라면, 야구는 일본의 국기(國技)다.일본을 다저스의 시장으로 만들 힘은 오타니로부터 나온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15일 오타니의 공식 입단식에서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일본 야구팬들이 다저스의 파란 유니폼을 입게 하는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LA타임스는 오타니 영입 당시 1면 헤드라인으로 'SHO BUSINESS(오타니 쇼헤이+쇼 비즈니스)'를 달았다. 그 정도로 오타니에 따라오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일본의 국민적 스타인 그를 보고 여러 일본 기업이 구단에 광고·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NPB 대표 스타 야마모토가 더해졌다. 일본의 전 미디어들이 오직 다저스만 주목하는 중이다. 노모 히데오와 박찬호 때부터 '친 아시아' 구단이었던 다저스가 일본 열도를 달구는 독보적인 '국민 구단'으로 승격한 상황이다.향후 이적 시장에서도 '국민 구단' 입지를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마모토가 다저스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오타니에 대한 존경심"을 첫손으로 꼽은 바 있다. 오타니는 한·일을 가리지 않고 젊은 선수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통한다. 다저스는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등 향후 MLB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 영입에도 오타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6 09:18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기대처럼, 다저스 160km 강속구 선발 글래스노우 2대2 트레이드 영입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기대처럼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시속 160km 강속구를 자랑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30)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매뉴얼 마고(29)를 받는 대신 유망주 라이언 페피엇(26)과 자니 델루카(25)를 주는 조건이다. MLB닷컴은 "오타니와 기록적인 계약으로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킨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오프시즌 열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총 120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을 162차례 뽑을 만큼 위력적인 오른손 투수다. 피안타율은 0.209로 낮다. 최고 시속 160km대의 강속구가 강점이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잭 에플린(16승 8패 ERA 3.50)과 셰인 맥클라나한(11승 2패 ERA 3.29) 등이 잘 던진 가운데 글래스노우 역시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많았지만 2020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글래스노우의 통산 성적은 127경기에서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다.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다저스는 2024시즌 워커 뷸러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할 전망이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수술을 받아 이탈했다. 마운드 전력을 고려하면 선발 자원 보강이 절실하다. 반면 탬파베이는 팀 연봉을 줄이고자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글래스노우의 올해 연봉은 535만 달러(70억원)였지만 내년 시즌 그의 연봉은 2500만 달러(329억원)로 껑충 오른다. 2021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지난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연봉을 보장했다. 스몰 마켓 탬파베이의 상황을 고려하면 1년 2500만 달러는 큰 금액이다. 윈터미팅에서 4~5개 팀으로부터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노우 영입은 오타니와 계약하며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전 세계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했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다저스의 연봉 상한제, 부유세 지출 등 각종 문제를 고려해서다. 오타니는 당장 다저스가 자신의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이 돈을 다른 선수 영입에 쓰길 희망했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우승을 바라는 오타니는 다저스의 우승과 전력 보강 의지를 확인하고 통 큰 결정을 했다. 마크 월터 구단주나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 부문 사장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경우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우승 욕심이 큰 구단주와 사장 중 한 명이라도 보직에서 물러나면 팀을 떠날 수 있는 권리를 갖기로 한 것이다. 다저스는 FA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이형석 기자 2023.12.15 11:11
스포츠일반

“쿠드롱, 황당·비상식적 요구했다” PBA 정면반박, 결국 법정 공방으로

프로당구협회(PBA)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쿠드롱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입장에 PBA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 서다. PBA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PBA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가 주장하는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본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PBA는 우선 쿠드롱의 이번 시즌 출전 불허에 대해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니며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경기 종목 단체와 개인 선수가 계약 관계로 성립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PBA는 또 쿠드롱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지급받지 못한 연봉’에 대해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을 통해 확인해 “쿠드롱은 2021~22시즌까지 3년간 타 업체(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고, 이에 따라 와우와 K사, 그리고 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이후 “20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가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했다. 계약 기간은 3시즌 계약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PBA는 쿠드롱이 이번 시즌 PBA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며 이를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쿠드롱은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다”고 전했다.PBA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PBA는 2차투어 종료까지 쿠드롱이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보고, 쿠드롱의 2차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했다. 대회 직후에는 소속 팀이 직접 나서 쿠드롱과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쿠드롱은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팀 훈련 불참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PBA는 “팀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선수의 자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납득하기 어렵고 무리한 요구였다”고 설명했다.PBA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이라면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PBA 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다.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한 채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구 황제’로 불리는 쿠드롱은 지난 7월 안산에서 열린 PBA 2차 투어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여자부 정상에 오른 스롱 피아비와 기념 촬영 과정에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가 스롱의 팬이 난입해 항의하는 논란이 있었다.쿠드롱은 이후 3차 투어를 앞두고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이 불발돼 리드를 떠났다. 당시 쿠드롱은 팀리그 대신 개인 투어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PBA는 ‘선수가 팀 리그 출전을 거부하면 개인 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이를 불허했다.이후 쿠드롱은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을 파기하고 한국을 떠난 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경기 출전 허용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최근 SNS에 “팀 리그에서 뛰면서 2년 간 급여를 받지 못했고, 팀 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 투어에 나서지 못하도록 한 건 부당한 일”이라며 “과도한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단지 받지 못한 돈을 요구했을 뿐이다. 내가 계약을 취소한 게 아니라 PBA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국의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다. 언젠가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냈다.다음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주장에 대한 PBA의 입장문 전문.프로당구협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첫째,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하였고, 이번 시즌인 23-24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하였습니다.또한, 쿠드롱은 원 소속팀의 보호선수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과의 협상이 결렬되어, 팀이 제출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선수등록 규정에 의거하여 개인 투어 출전이 제한되었습니다.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입니다.둘째, 쿠드롱의 계약 관계를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에 확인한 바, 쿠드롱은 21-22시즌까지 3년간 ‘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와우-K사-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고,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는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하였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22-23, 23-24, 24-25)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하였습니다.그런데 3년 계약 중 2년차인 23-24시즌을 앞두고 쿠드롱은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금액을 지급할 의무가 없는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며,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습니다.지난 7월, 2차 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습니다. PBA는 와우와 쿠드롱이 2차 투어 종료시까지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예상하고 쿠드롱의 2차 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대회 직후 쿠드롱과 소속 팀이 직접 중재에 나섰으며,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 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와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쿠드롱은 1)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2)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3) 팀 훈련 불참 4)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5)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6)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습니다.셋째, 이번 사태에 대해 PBA는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입니다. PBA는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PBA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입니다. 따라서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하고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와우 또한 쿠드롱과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계약불이행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와우 역시 단호하게 민형사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김명석 기자 2023.10.27 14:39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은빛 명중', 김정남 "감동이 크네요"

김정남(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이 사격 대표팀에 4번째 메달을 안겼다.김정남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혼성 SH1 P3(25m 권총) 결선에서 합계 2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그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다.P3 25m 혼성 권총은 완사와 속사를 각각 5발씩 6회로 총 60발을 쏘는 종목이다. 5발 속사 시리즈를 10회 실시하고 히트(hit)-미스(miss) 채점방식으로 4번째 시리즈가 끝나면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기 시작해서 10번째 시리즈에서 금·은메달이 결정된다.출발이 좋았다. 본선 5위로 결선 무대를 밟은 김정남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루 샤오룽(중국)과 1, 2위를 치열하게 다퉜다. 3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경기 막판 한 시리즈를 남겨두고 3위에 있던 후안씽(중국)에게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돌입한 마지막 시리즈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상식 후 만난 김정남은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라 감동이 더 크다. 2018 인도네시아 대회 때는 노메달이었다. 앞선 출전했던 경기에서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부담감이 컸는데 주 종목이라 생각하고, 자신 있게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리드를 하다가, 막바지에 뒤집혔기에 아쉬움도 있다. 김정남은 “집중하는 포인트가 조금 잘못됐던 것 같다. 거기서 무너지긴 했지만 그래도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 시리즈에서 중국 선수와 다투게 되자, 중국 관중들은 일제히 “짜요(힘내라)”를 외쳤다. 김정남은 “(응원소리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오히려 관중들이 즐겨주신 느낌이라 더 감사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모든 선수가 다같이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다. 끝까지 파이팅할 수 있으면 한다. 노력의 결실이 빛났으면 좋겠다”고 경기가 남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결선에 함께 선 문애경(스포츠등급 SH1·경남장애인체육회)은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렸던 혼성 SH1 R6(50m 소총 복사)에서는 박진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와 주성철(스포츠등급 SH1·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결선에 올랐지만 각각 5·6위에 그쳤다.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6 19: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